한회에 11안타…15년만에 최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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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백호기 야구>
감독없는 경리단이 16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제29회 백호기쟁탈 전국야구대회 3일째 1회전에서 7회에 9번 조흥운을 비롯한 6개의 2루타등 장단11안타로 물경 10점을 빼내 인하대를 13-2로 대파, 2회전에 진출, 17일 연세대와 싸우게됐다.
한회에 11안타는 지난64년5월15일 제일은-서울시청전에서 7회에 10안타가 터진후 15년만의 한국최고 안타 기록이다(제일은이21-0으로 승리).
경리단 심말룡 감독은 지난달 28일 실업지방1차 「시리즈」포항제철과의 경기에서 심판판정에 시비, 16일부터 3개월간 출전정지 명령을 받아 경리단은 선수끼리 경기를 했다.
한편 15일 포항제철·한일은·영남대도 1회전에서 서전을 장식하고 나란히 2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포항제철은 5회말 우전안타로 나간 7번 김대진이 상은 포수 양창의의「패스트·볼」과 8번 함학수의 보내기「번트」로 3진한후 신언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이어 2사만루의「찬스」에서 4번윤동균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보탰다.
포항제철은 6회초 상은 6번 신경식에게 적시타를 허용, 1점을 잃었으나 7회초에 3번 장효조의「솔로·호머」등 집중3안타와 사구1개로 2점을 추가했다. 추격에 나선 상은은 9회초 8번 서윤택과 9번대타 백창현의 연속안타로 무사주자 1, 2루에서 1번 이원령이 좌중간으로 빠지는 주자일소 2루타로 2점을 뽑았으나 추격이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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