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급료인상 외에 생계보조비 지급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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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노총은 1일 올 들어 정부의 잇단 가격현실화조치로 교통요금 등 각종물가가 크게 뛰어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이 크게 줄어들고 생계에도 위협을 받고있다고 지적하고 『모든 기업은 근로자들의 올해 급료인상 외에 별도로 생계보조비 명목으로 월 2만원이상을 추가로 지급하고 저임금근로자의 자녀에 대해서는 중학과정까지 학교공남금 전액을 부담해줄 것』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노총은 또 이 건의에서 저소득근로자의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근로소득세율을 대폭 인하하도록 요구, 근로소득세를 예산총액에서 50% 줄이고 인적공제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노총은 『저임금근로자들의 생계는 파탄에 빠졌다』고 주장하고 최소한 통근자에 대한 교통비의 50%할인제라도 곧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노총은 또 최근 율산 등 많은 기업체가 임금·퇴직금 등을 체불, 중대한 사회문제가 되고있다며 체불임금을 해결하도록 특별융자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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