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마다 농정방향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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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이 농업개선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농수산부와 경제기획원을 차례로 접촉한 결과 농정의 기본방향에 현격한 견해차를 보여 당정책위는 혼란만 가중.
미가정책에 관해 농수산부는 생산의욕고취를 위해 고미가를 지속해야만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기획원은 적정미가로 전환해 양특적자를 줄이겠다는 견해. 쇠고기공급문제도 농수산부는 축산업자보호를 위해 가격인상을, 기획원은 수입을 통한 가격안정을 각각 내세우는 형편.
공화당의 남재희연구실차장은『정부내에도 의견대립이 있는 문제라 개선책 마련에 힘이 든다』며『지역구를 갖고 있는 공화당으로선 농수산부의견에 기울어지기 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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