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원, 박대통령결단 찬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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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일하오 박정희대통령이 한일의원 안보협의회에 참석한 양국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사까따」(판전)일본측단장은『「사이공」이 함락되던 75년에 방위청장관으로 있었는데 그 큰 충격을 의연한 태세와 결의로 말끔히 극복한 대통령의 결단에 대해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술회.
「겐다·미노루」(원전빈)의원은 제3땅굴을 보았느냐는 박대통령의 물음에『공산주의자들이 힘밖에는 모르므로 어떤 책략으로 나오든 우리가 스스로를 지킬 힘을 보유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대답.
박대통령이 옆에 있던 조세형의원(신민)을 가리키며『안보협의회에 우리는 야당도 참여하고 있다』고 하자「사까따」의원은『오는 12월 일본에서 2차 회의를 할 때에는 우리도 야당의원을 참여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칵테일」을 들며 약40분간의 환담이 끝난 뒤 박대통령은 13명의 일본대표에게 취임기념「메달」과 백삼 1상자씩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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