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전협정 서명/이대사·호부수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캔버라=김영배특파원】한국과 호주정부는 2일「캔버라」에서 이한림주호대사와「존·더글러스·앤터니」호주부수상겸 무역자원장관의 서명으로「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있어서의 협력 및 핵물질의 이전에 관한 협정」체결했다.
이 협정은「우라늄」을 농축해 재처리할 경우 호주정부의 동의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 협정체결로 오는 81년부터 호주의「우라늄」이 한국의 원자력발전을 위해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규하총리는 이날 낮「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연설한 뒤 국회의사당으로 「전·프레이저」수상을 예방하고 하오 3시45분(한국시간)「멜번」으로 떠난다.
이에 앞서 1일 호주국회의사당에서「프레이저」N상이 주최한 오찬에서 최총리는『한·호양국의 협력관계는 7, 8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하고『앞으로 두 나라는「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전과 평화에 기여하면서 상호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프레이저」수상은『최근 한국의 경제발전은 전세계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이같은 속도로 경제발전을 계속한다면 멀지 않아 한국은 산업강국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