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황의 봄기운이 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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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제야 증시에도 봄물이 오르려나 보다. 달포 남짓한 때늦은 동면에서 깨어난 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6일 단숨에 1백80선을 깨고 올라섰다.
그동안 침체속에서 가능한 악재는 이미 다쏟아져 나왔다는 점에서 시은 등의 기관매입이 어느정도 장세를 받쳐주는한 증시는 일단 안정을 회복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특히 5개시은주가 모두 액면가를 넘어섰고 당국의 내수산업위주의 기조전환이 시사되자 식품 및 섬유·제약주등이 연2주일째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이 시은주가 급신장하는 것은 시은의 대형화에 따른 연내의 유무상증자에 대한 기대와 지난번 폭락기때에 인기주에 투자했다가 혼이 났던 투자가들이 자산주쪽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건설주가 저가주로 뒤바뀌고 있다. 기관매입을 계기로 순환매기가 일어나 여타주가가 골고루 상승세를 보인데 반해 유독 건설주만이 떨어지고 있기때문.
지난해 6월 최고 1백99.0「포인트」까지 올랐던 건설주의 업종지수는 4일현재 80.3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 7백26만주로 활기를 띤 6일 장세는 종합주가지수도 전일에 비해 2.5 오른 1백81.3「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된 3백25종목중 2백14종목이 오름세를 보이는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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