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성적 반영 지역별로 공동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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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27일 대학입시에 고교내신 성적 반영 율 을 점차 높이기로 하고 작년부터 내신성적은 지역별로 공동출제 하여 마련하기로 했다. 성적 내신 율 위한 지역별 공동출제는 1학년에서부터 3학년까지 학년별로 실시할 방침이다. 문교부는 또 85학년도에는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를 평준화하여 고교입시를 없애고 ▲예능계대학 진학 자 에게 예비고사시험에서 이론과목을 별도로 치르도록 할 방침이다.
또 종래 대학단독으로 본고사 문제를 출제하던 것을 내년도부터는 대학교수와 고교교원이 협의체를 구성, 고교교육 과정에 알맞은 문제를 선별적으로 출제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문교부는 이날 국회 문공위 에 보고한 과열 과외공부 해소대책에서 과외공부를 없애기 위해 학교중심교육을 강화하고 입시제도를 점차 개혁하며 과외추방「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찬현 문교부장관은 과외공부 해소를 위해 현재 전국12개시·도에 실시중 인 고교평준화 지역을 85년까지 전국에 확대하고 현재 평준화지역에서 실시중인 고입연합고사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입시를 개혁, 점차로 대학본고사를 폐지할 방침이며 81학년도부터는 대입 전형을 위한 고교내신성적을 공정히 만들기 위해 지역별·학교 군별로 공동출제, 내신성적을 만들기로 했다. 이밖에 예능계 대학 진학자 들의 개인교수 등 과외과열을 식히기 위해 올해부터 실기고사를 공동관리하며 앞으로 대입예비고사에서 예능계 지원자도 이론과목을 치르도록 할 방침이다.
또 대학진학 적성검사제를 개발, 입시 위주의 암기 식 공부를 근절시키기로 했다.
문교부는 또 현직교원 의 과외를 일체 금지시키고 현직교사가 과외수업을 할 경우 국·공립교원은 파면시키고 사립교원은 면직처분을 재단 이사회에 요구키로 했다.
또 현재 실시중인 학력별·교과별 보충 이동수업을 강화하고 정규수업 시간에도 학력별 분반수업 을 교육감 승인 아래 실험 운영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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