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요르단 「이」-애평화조약 불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카이로18일 AP·UPI종합】「카터」미대통령의 특사「브레진스키」백악관 국가안보담당보좌관은 17, 18일 이틀간「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을 방문, 오는 26일 조인예정인 「이집트」 「이스라엘」평화협정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으나 개별평화조약에 반대, 포괄적인 중동평화타결을 내세우는 두 중동온건국가 지도자를 설득하는데 실패하고 18일밤 「카이로」에 도착, 「사다트」「이집트」대통령과 회담했다.
「데이비드·존즈」합참의장등을 대동한 「브레진스키」보조관은 「사다트」대통령과 회담한후 회견에서「이집트」「이스라엘」중동 평화조약은 포괄적인 중동평화에의 초석구실을 하게될 것임을 더욱 확신하게되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그는 「사우디」지도자들과 회담, 「사우디」가 대「이집트」「아랍」경제·정치봉쇄에 불참할것과 「이집트」대경제원조를 중단하지 말것을 요청했으며 「사우디」는 「이집트」·「이스라엘」단독조약에는반대하나 반「이집트」보복투쟁에는 가담하지 않을것을 시사했다고 회담소식통들이 전했다.
「사우디」와 「요르단」정부당국은 「브레진스키」일행과의 회담이 끝난후 발표한 공식성명에서 『두나라 정부는 「아랍」과 「팔레스타인」국민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당당하고 포괄적인 평화를 통해서만 중동위기가 해결될수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힘으로써 「이집트」와 「이스라엘」간의 양국조약에 반대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