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독 그래픽·한양 작품|「유엔」우표 도안으로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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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 여자 미술학도의 도안이 「유엔」우정 기관이 발행한 「유엔」 우표 도안으로 채택됐다.
「유엔」은 지난 19일 5「센트」, 14「센트」, 15「센트」, 20「센트」짜리 등 4종류의 우표를 새로 발행했는데 이 가운데 20 센트」 짜리 우표는 한국의 한영선양(30)이 도안한 것.
한양은 서독 「함부르크」의 「쿤스트슐레·암스테르담」 미술연구소에서 2년째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재원.
지구 위를 새들이 평화롭게 날고 있는 그림에 「평화·정의·안전」이라고 써넣은 20「센트」짜리 새 우표는 「스위스」인쇄소에서 3백만 장이 인쇄됐으며 「유엔」의 관계직원들은 『도안이 산뜻하고 「유엔」 정신을 잘 표현했다』고 한양을 칭찬.
「유엔」우표는 「유엔」기구 안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뉴욕=김재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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