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은 30대가 으뜸…주로 부정 때문|학력 높을수록 적고 자녀수와는 무관|부산지법 통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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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0대에 부정행위로 이혼하는 부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산지법 가사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소송을 통해 이혼한 부부는 총 1천5백40쌍이며 이 중 30대가 1천4백8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20대로 1천1백35명이며 40대 3백88명, 50대 26명, 20대 미만 16명 순서였다.
이혼 동기별로는 부정행위가 전체의 56%인 8백70명으로 가장 많고 남자부정(4백90명)이 여자(3백80명)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무학이 6백26명으로 가장 많고 국졸 4백77·중졸 2백41·고졸 1백18·대졸 75·대학원졸 3명 등 순서며 직업은 무직·상업·회사원·농업 순서로 돼있다.
한편 이혼부부의 자녀수는 3명 이상이 9백24쌍, 2명이 2백42쌍, 1명이 1백82쌍, 자녀 없는 부부 1백92쌍으로 나타나 자녀수가 이혼에 별 관계가 없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혼하면서 피청구인이 청구인에게 지급한 위자료는 1백만 원 이하 11건, 1백만∼2백50만원 29건, 2백50만∼5백만 원 70건, 5백만∼1천만 원 39건, l천만∼2천5백만 원 17건, 5천만 원 이상 l건 등이다.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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