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대 대한체육회장에 박종규씨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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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한사격연맹 박종규(50) 회장이 제50대 대한체육회장에 확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작년 12월23일 제8회 「아시아」경기대회 해단식에서 김택수 체육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그동안 대한체육회 회장에는 3∼4명의 인사가 물망에 올랐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월15일 열리는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후임회장을 선출하는데 박 사격연맹회장이 추대될 것이 확실하다.
박씨는 1929년 경남 창원에서 출생, 64년부터 74년까지 대통령 경호실장을 맡았으며 65년 대한사격연맹 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KOC) 위원에 선임된 후 체육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76년에는 국제사격연맹 부회장에 선출됐고 지난해에는 제42회 세계 사격 선수권대회를 서울에 유치.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지난 12월 10대 국회의원에 출마,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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