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이상열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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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증권시장에 이상열풍이 불고있다. 내리 밀리기만하던 주식가 증시회복대책발표임박설이 나돌면서 24일부터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더니 26일 후장에서는 건설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폭발, 급등세로 전환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27일에드 이어져 건설 전자 식품주등이 계속 올랐다.
26일 거래가 형성된 2백76개종목중 38개 종목이 상종가로 뛴것을 비롯, 1백42개종목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내린종목은 79개, 55개종목은 보합이었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하룻동안 3.2가 올라 171.2를 기록, 160선대를 벗어났다.
이날 증권시장에는 당국의 해외교포주식투자 허용세, 사채동결세이 강력하게 유포되어 주식시시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여기에 그동안 지나치게 내린 주가가 반등하리란 기대가 겹쳐 후장부터 불이 붙었다.
종목별로는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건설주에 매기가 집중되어 25개종목이 상종가로 올랐고 이같은 매수세가 전자·자동차·기계·운수주등으로 광범하게 번져 1만주이상「오퍼」를 낸종목만도 70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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