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회 초청 인사 똑같은 말 되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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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반상회에는 저명인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몇 해 동안 반상회가 운영돼왔으나 대부분 20세 안팎의 동직원·은행원·국민학교 여교사 등이 나와 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회의 내용도 고작 시정지시사항·세무안내·안보교육·동민의 건의사항 등입니다.
항상 똑같은 내용의 반상회가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권태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신문·TV·「라디오」에서 보고 듣고 한 것이어서 싫증이 날밖에 없습니다.
몇 달 전 「아파트」에서 어린이가 살해돼 급히 병원으로 옮기는데 이웃들이 구경만 했다는 신문보도를 봤습니다. 그 「아파트」 에서도 반상회를 하고 있을 텐데 그렇게 무관심 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한일이 있습니다.(이병국· 48· 충무시중앙동99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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