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시멘트 담 무너져|어린이 4명 중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8일 하오3시쯤 서울동대문구면목2동179의19앞 공터에 있는 높이 3m·폭3m의 「시멘트·블록」담벽이 강풍에 무너져 담 밑에서 놀고 있던 정정애씨(33·여·면목2동167의22)의 장남 이재근군(8·중랑국민학교2년)·2남 재우군(5) 형제 등 마을어린이 4명이 머리와 다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다.
무너진 담벽은 지난해 9월24일 화재로 전소된 삼성「스펀지」공장의 벽 일부로 바람이 강하게 불때는 조금씩 흔들였으나 공장 측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민들이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