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과수엔 무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수원】지난 13일을 전후하여 전국의 기온이 이상난동에서 갑자기 한파가 밀어닥쳤으나 보리·과수 등 농작물에는 별다른 피해가 예상되지 않는다고 농촌진흥청이 밝혔다.
진흥청은 온도변화가 심해도 보리의 생장점한계인 영하17도(논보리를 많이 심는 남부지방은 영하14도)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한 얼어죽을 염려가 없으며 이번 한파는 전국적으로 눈을 동반했기 때문에 오히려 보리 생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잎의 끝부분이 마르는 고엽현상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날씨가 풀리면 쉽게 회복되며 다만 논보리의 경우 계속해서 배수를 철저히 해주도록 당부했다.
진흥청은 또 과수의 경우 겨울철이 생장을 중지하는 휴면기간이기 때문에 영하20도를 넘지 않는 추위는 과실나무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