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전선에 소군 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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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방콕=본사특별취재반】소련군보병이 「캄보디아」 구국민족전선및 「베트남」 정규군과 함께 「캄보디아」 전쟁에 참가했음이 14일밝혀졌다.
이날 3백명의 「크메르ㆍ루지」병사들은 태국국경에서 15km떨어진 「캄보디아」영내에서 반군연합군의 총공격에 부상하고 태국영내로 탈출한후 태국군의 심문에서 『반군연합범사들가운데서 소련말을 하는 소련보병들을 보았다』 그 주장했다고 14일 「방콕ㆍ포스트」지가 보도했다.
부상병들은 반군이 「탱크」와 중포를 동원해서 태국국경15km까지 진격했다고 말했다.
태국국경도시 「아라냐프라텟」 부근에선 14일 박격포등의 총성이 하루종일 들렸고 태국군부도 중무장한 병력을 국경부근에 증파하는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총비상체제에 들어갔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군사전문가들은 반군측이 총공세를 편다면 하루안에 태국국경까지 쉽게 밀고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라냐프라텟」에서는 13일 「크메르ㆍ루지」군 수명의 고위관리가 잠입했으며 그중에는「폴ㆍ포트」 수상이 끼어있을 가능성도 크다는 강력한 추측이 나돌고 있다.
기자들은 「아라냐프라텟」에서 창을「커튼」 으로 가린 소형차1대가 12일하오9시 「캄보디아」 영내로 들어갔다가 13일 상오 1시「푸루투차이」 검문소를 빠져나와 6대의 호위차 경호속에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그런 추측을 했다.
또 「방콕」의 조간 「반ㆍ무앙」지는 14일 「크리앙사크」 태국수상이 12일 저넉 한국ㆍ미ㆍ일ㆍ중공ㆍ인니대사들을 수상관저로 긴급초치하여 「캄보디아」 사태발전에 따른 모종의 상황을 협의했으며 이자리에는「키우ㆍ삼판」 「캄보디아」 대봉령도 참석했을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박근주태한국대사는『전혀 그런 모임이 없었다』고 해명했고 일본대사관측도 『그런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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