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마늘.양파 국내재배가 훨씬 안전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고추·마늘·양파·땅콩·참깨등5개수입농산물중 참깨를 제외한 나머지 作物은 국내생산이 수입에 의존하는 것보다 비교우위의 입장에 있어 국내생산기반을 확충,자급토록 하는것이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농촌경제연구원의『수입농산물의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력분석』에 따르면 이들 5개 수입농산물의 앞으로의 수급전망은 현재의생산기반으로는 국내생산이계속 수요를 충족시키기어려운 실정이다..
마늘·고추·양파등 3개 품목은 마늘의 수입원가가국내생산비를 76.6%나 웃도는 것을 비롯, 고추 63.4%,양파 1백81.3%나 비싸므로 국내생산에 힘을 기울이는것이 유리하다.
또 땅콩도 수입원가는 국제시세가 낮으나 수입제비용을포함한 국내판매원가는국내생산비를 18%나 웃돌아역시 자급지향이 바람직하다. 다만 참깨는 ㎏당 국내생산비가 8백46원인데비해 수입원가는 4백7원,수입제비용을 포함한 판매원가는 6백90원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한편 농수산부는 이같은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참깨만을 수입공급을 계속 허용하고마늘·고추·양파·땅콩은 자급한다는 기본방침을 확정, 이미 지난해12월28일의 시도지사회의에서 시달했다.
농수산부는 이밖에 돼지고기·닭고기·우유등도 자급한다는 입장을 굳히고 다만 자급기반구축이 어러운쇠고기와 국내생산이 어려운「오린지」농축액·「파인애플」·「바나나」 를 계속 수입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