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5명 익사|썰매 타다 얼음 깨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익사>
1일 하오1시쯤 경북달성군월북면송현2동 속칭 새못에서 썰매를 타던 이 마을 이장오씨(42)의 장남 정수(14·대구경운중1년) 2남 홍수(12·대구남부국교5년) 3남 병수(11·남부국교4년)군과 홍정식씨(52)의 2남 종철군(12·남부국교5년), 최형호씨(43)의 3남 무현군(11·남소국교4년) 등 5명이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깊이 2m의 물속에 빠져 이씨의 장남 정수군만 살아남고 나머지 4명은 모두 익사했다.
홍수군 등은 이날 상오 10시쯤부터 못가에서 썰매를 타다 두께 1cm의 살얼음이 덮인 못 한가운데로 몰려 들어갔다가 얼음이 깨져 차례로 빠졌으나 인근에 사람이 없어 정수군만 헤엄쳐 나오고 나머지 어린이들은 참변을 당했다.
▲구랍 31일 하오l시30분쯤 서울용산구원효로 원효대교공사장에서 아주통운소속 서울8아l433호 8t 「덤프·트럭」(운전사 이상갑·30)이 수심2m의 한강물에 미끄러져 운전사 이씨와 옆자리에 타고있던 조수 조성규씨(20)가 물에 빠져 숨졌다.
사고는 원효대교 공사장에서 흙을 실어나르던 「트럭」이 흙을 싣고 후진하다 운전부주의로 둑밑으로 떨어져 일어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