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분 간격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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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오는 4월께 지하철 「다이어」를 개정 「러시아워」(상오7시30분∼9시30분)에 한해 운행간격을 현재의 3분30초에서 3분으로 30초를 줄일 방침이다.
이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도로교통체증과 더불어 지하철에 승객이 몰리면서 10월 중순부터 하루평균 수송 인원이 50만명을 돌파, 연초부터는 6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져 이를 감당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러시아워」에는 지하철 승객이 10만명을 초과, 적정하중(정원의 2.3배)을 넘는 경우가 많아 차량운행에 무리를 주고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철도청 차량 3편성(18대)을 지하철 구간에 끌어들여 4월부터 모두 19편성으로 하루 5백40회 왕복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지하철 구간의 「다이어」개정과 함께 전철구간도 「러시아워」에 한해 운행간격을 단축, 구로∼인천간은 현재의 7분에서 6분대로, 구로∼수원간은 7분대에서 6분대로 운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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