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고추·고추씨 섞어 빻은후 색소 물들여 양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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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지검 박휴상검사는 2일 불량고춧가루를 대량으로 만들어 시중에 팔아온 인왕시장 31호 부흥고추상회 주인 김옥란(47), 고추판매상 조정자씨(40)등 2명을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같은 고춧가루를 사들여 사용해온 서대문구 홍제동 278의45 중국음식점 신승각주인 김영태씨(40)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4월부터 불량고추와 고추씨에 인체에 해로운 발암성 공업색소로 물들여 불량고춧가루 5천2백50근(싯가 1천3백만원)을 만들어 팔아왔으며 조씨는 이 고춧가루를 받아 중국집등에 팔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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