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대졸 평균 초임 12만 6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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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 나라 제조업의 대졸 사무직 사원 평균 초임은 지난 4월 현재 12만 6천 7백 25원으로 사무직보다는 생산직이,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종사원이 훨씬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
대한상의가 19일 전국 1천 2백 4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준자 「모델」 임금 조사 보고』에 따르면 사무직 사원의 경우 ▲부장초임이 30만 3천 5백 30원 ▲과장 21만 3천 3백 70원으로 생산직 종사원보다 ▲사원 7·8% ▲과장 7·2% ▲부장 6·7%가 더 적다.
그러나 고졸자의 경우에는 사무직 사원 초임이 7만 3천 3백 11원 ▲2년 경력자가 9만 4천 5백 84원 ▲4년 경력자가 11만 7천 37원인데 비해 생산직 종업원 임금은 ▲초임 5만 5천 7백 18원 ▲2년 6만 8천 2백 32원으로 사무직이 오히려 높으며, 성별로는 여자 종업원의 임금이 남자 종업원 임금의 62·7%(반장 2년 기준)내지 77·3%(견습공 초임)에 지나지 않아 큰 격차를 드러냈다.
업종별로는 대졸 남자 사무직 사원의 경우 초임이 ▲제1차 금속제조업이 13만 8천 4백 4원으로 가장 높고 다음이 ▲화학제품 13만 3천 6백 85원 ▲비금속광물제품 13만 1천 7백 6원 ▲금속·기계장비 12만 6천 2백 78원 ▲음식료품 12만 5천 2백 87원 ▲섬유·의복·가죽제품 12만 3천 2백 74원 ▲나무 및 나무제품 12만 3천 23원 ▲종이·출판·인쇄 12만 1천 1백 14원 ▲기타제조업 11만 9천 7원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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