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전남고에 덜미 잡힌 신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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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강호 서울 신일고가 올해 전국 규모 대회에 첫 출전한 무명의 전남고에 패퇴했다.
6일 서울 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제8회 봉황대기쟁탈 전국고교야구 6일째 2회전 경기에서 전남고는 투수 김태업의 호투로 막강의 신일고 타선을 무실점 6안타로 막고 9회 말에는「굿·바이·히트」로 귀중한 1점을 뽑아 1-0으로 승리,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대 이변을 일으켰다.
또 서울 휘문고는 투수 장영민의 호투에 힘입어 서울 성남고에 8개의 집중안타를 터뜨려 5-1로 여유있게 물리쳤으며 작년 이 대회의 우승「팀」인 서울 충암고는 난조에 빠진 군산상「마운드」를 맹폭, 장단 14개의 안타를 터뜨려 7-0, 8회「콜드·게임」으로 이겨 휘문고와 함께 역시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한편 5일의 2회전 경기에서는 경기고·경북고가 각각 이겨 역시 3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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