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향식」인 듯한 탈당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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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삼철 의원의 공화당 탈당은 18일 상오 이효상 의장 서리 등 당5역이 의견을 모아 김용호 조직부장이 박 의원과 통화를 해 비서가 탈당 계를 중앙당에 제출,「하향식 의사전달」 에 의한 탈당으로 일단락.
본인이 의원직을 그만둘 것인가, 또 국회가 따로 징계를 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당 간부들이 입을 다물고 있으나 대부분은 부정 쪽으로 진단.
「무혐의」판정을 받은 육인수 의원(얼굴)은 19일 당무 위에 나와「부덕의 소치」를 말하고『총재·당 및 당원들에게 죄송스럽다』고 인사. 탈당한 박 의원은 19일 의원총회에도 자동적으로 불참.
한편 유정회는 지난 주말 간부들간에 이미 견책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기율위원들도 이 방향에 동조했으나 18일 기율 위에 앞서 갑자기 안춘생 기율위원장이 백두진 의장을 만나고 나와 감일 등으로 급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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