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부산국제모터쇼 개막, 역대 최대 규모…신차 210여대 공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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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29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11일간 개최된다.

올해 부산모터쇼는“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 2012년 개관한 벡스코 신관을 추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 부품 및 용품 등 11개국 179개 업체가 참가해 총 211대의 최신 차량을 선보인다.

특히 동남권 시장에서 펼쳐지는 국내 완성차 및 해외 완성차 브랜드 간 점유율 확보를 위한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현대, 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등 국내 브랜드들은 2012년에 이어 2000㎡ 이상의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또 월드 프리미어카, 컨셉트카 등 신차를 대거 앞세워 안방 수성에 나섰다.

해외 완성차 역시 전시면적을 넓혀 수입차 열풍을 이어간다. 폴크스바겐, BMW, 포드는 역대 수입차 최대 규모 1000㎡ 이상의 전시장을 꾸몄다. 아우디도 전시규모를 두 배 늘렸고 닛산, 인피니티, 도요타, 렉서스 등 일본 브랜드들도 전시부스를 40% 이상 늘였다.

올해 모터쇼에는 월드 프리미어 3대, 아시아 프리미어 6대와 코리아 프리미어 22대 등 31대의 신차가 공개된다.

현대차는 월드 프리미어 3대를 포함 5대의 신차를 준비했고, 기아차도 아시아 프리미어 2대, 코리아 프리미어 1대를 선보인다. 한국GM과 르노삼성도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컨셉트카를 각각 1대씩 출품한다.

해외 완성차도 신차 발표에 나선다. 마세라티가 아시아 프리미어 2대, 닛산과 폴크스바겐에서 1대의 아시아 프리미어를 발표한다.

또 완성차와 함께 부품 및 용품 등 다양한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송부품전문전시회인 ‘2014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이 29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신관 3층에서 개최된다.

다음 달 4일과 5일 벡스코 신관 3층 전시장에서는 기아 쏘울 EV, 쉐보레 스파크 EV, 르노삼성 SM3 EV 등 전기차와 전기 자전거 등을 탑승하는 ‘오일 프리 드라이빙’(Oil Free Driving)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 밖에 BMW 모토라드가 모터사이클을 전시하고 삼천리자전가 전기자전거를 필두로 한 이륜차를, 국내 최대 자동차용품업체인 불스원도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 매일 승용차 1대를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경품 추첨행사” 역시 개최되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벡스코 오성근 대표는 “단순히 차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보자는 취지로 체험형 부대행사
와 타 모터쇼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양적으로 성장한 부산국제모터쇼가 확실한 색깔을 갖고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방향을 구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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