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치기 어려운 건설주가…오르락내리락|기관 투자가, 비 건설주 중심의 매수작전 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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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건설주를 팔아야될지 사야할 지 판단을 내리기가 어려운 시기인 듯. 15일 2종목을 제외하고 모두상종가로 뛰었던 건설주들은 16일 전장까지도 강세를 보이다가 후장에서 밀리고 말았다.
건설주에 대한 매력과 규제의 두려움으로 인한 가격의 등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 틀림없다.
이날 증권업 협회에선 증권회사 대표들이 간담회를 열고 『최근 건설주들이 증권당국의 규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업계가 자율적으로 창구지도를 강화키로 결의.
증시를 「리드」하고 있는 기관 투자가들이「시멘튼·전자·철강·자동차 등 비 건설주 중심으로 활발한 매수작전을 벌이고 있어 일반 매기도 가세, 대부분 크게 오름세를 보이고 매매도 크게 증가.
이날 종합 주가지수 및 78지수는 각각 580.7(전일대비7.4「포인트」상승), 123.9(1.1상승)로78년 중 최고를 기록했으며 거래량도 7백35만주에 1백9억원에 달했다.
19,20일 이틀간 현대약품(대표 진수창) 과 한일 방직(대표 박희창) 이 각각 기업을 공개한다.
현대약품은 신주 60만주를 액면가 5백원씩(청약주 수 단위 50∼7천주) 에 공모.
한일방직은 구주 90만주·신주50만주를 액면가 5백원씩(청약주 수 50∼1만6천주)에 공모, 매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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