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전자제품 등 독과점가 해제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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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수입 자유화 조치로 타격을 받게 된 「타이어」·전자 등 국내 일부 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독과점가격을 해제 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 업계 대표들은 19일 무역협회에서 열린 수출 조합 간담회에서 이번 조치로 섬유제품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으나 「타이어」 업계의 경우 국제 시세에 비해 월등히 비싼 합성고무·「타이어·코드」·「카본·블랙」등 생산원가 비중이 높은 원자재 수입은 금지된 상태로 두고 완제품 「타이어」 수입을 개방함으로써 내수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수출 신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 「타이어」의 독과점 가격을 해제 해 주도록 건의했다.
전자 업계도 이번 조치로 총 외형 거래액의 3·5%를 차지하는 「링크」불이 없어져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수입관세를 인상한다 해도 외제 가전품의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 가격경쟁을 위해 독과점 가격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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