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리버사이드, 이민초기 한인촌 전시회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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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한 김영옥 연구소장과 홍명기 회장 등 참석자들이 전시회를 준비한 해나 브라운(역사학·대학원생)씨로부터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UC 리버사이드 대학의 토마스 리베라 도서관 로비에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6월 20일까지 열리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아시아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의미있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UC 리버사이드 대학의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YOKC·소장 장태한 교수)가 마련한 이민 초기 리버사이드의 한인촌이었던 '파체파 캠프(Pachappa Camp)'와 고 김영옥 대령에 대한 전시회로 21일 개막식이 열렸다.

리버사이드 대학의 토마스 리베라 도서관 로비에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1900년대 초 미주 본토 내 한인들의 최초 거주지이자 한인촌의 모습과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에서 빛나는 전공을 세운 고 김영옥 대령의 사진과 자료를 접할 수 있다. 현재의 리버사이드시 커머스 스트리트와 코티지 코너에 위치했던 한인촌은 도산 안창호 선생을 중심으로 형성돼 당시 인근 오렌지 농장에서 일했던 한인들의 종교, 협동조합, 영어 교육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다.

21일 열린 개막식에는 당시 파체파 캠프에서 자랐던 안창호 선생의 아들 랠프 안씨 부부를 비롯해서 홍명기 회장, 김주연 OKTA회장과 장태한 소장 등 100여 명이 참석, 한인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시는 6월 20일까지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김영옥 연구소는 이외에도 전 언론인 이경원씨, 민병갑 뉴욕 퀸즈칼리지 교수, 박정선 캘스테이트 도밍게즈힐스 교수, 송정호 KYCC 관장을 통해 미주 한인문화 유산에 대한 다양한 강연회를 열고 있다.

글·사진 백종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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