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중소기업의 해」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반시책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다짐에 중소기업계는 크게 기대하면서도 「공포탄」이 되지 않을까 조바심.
1일 대한상의가 「타워·호텔」에서 마련한 「상공부장관초청간담회」에서 박영동씨(동오실업대표)는 『중소기업이 능히 할 수 있는 분야에까지 대기업이 무자비하게 침투하는 사례가 빈번한데도 정부의 대책은 미흡한 점이 많다』고. 『특히 기계공업분야에서 대기업체들이 새로운 사업을 벌이면서 중소기업의 기능공들을 일당 몇 푼 더 주고 모조리 쓸어가는 바람에 중소기업계는 골머리를 앓고있다』고 하소연.
이에 대해 최각규 상공부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충된 주장을 해결하는 것이 상공행정의 고민』이라고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