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손재식씨<경기도 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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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가장 모범적이고 친절한 전국 체육 대회를 열어 체전의 맛과 멋을 풍기게 할 작정입니다』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릴 전국체전 준비에 벌써부터 바쁜 손재식 경기도지사.
작년 58회 체전 때 경기도가 처음으로 우승한 뒤에다「홈·그라운드」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행운을 안아 큰 일을 맡은 부담감 뿐 아니라 연 2승의 포부까지 겹쳐있다,
체전준비에 쓰일 예산만도 70억원 규모 각종 경기장의 신축확장 등 시설투자에 20억, 도로 교통시설 정비에 22억, 불량 지구 정비에 6억, 조경 사업 2억원 등 쓰임새도 다양하다.
국제 규모의 실내 수영장 공사는 이미 착공됐지만 사격장·승마장·궁도장 등의 신축과 종합경기장·야구장의 확장 등 시설 확충에 해야 할 일도 물론 많다.
『4백30만 경기도민이 한마음으로 뭉쳐 일 할 때 틀림없이 모범적인 체전이 될 것입니다. 「명예로운 선진경기」란 우리도의「이미지」가 체전을 통해 국민들에게 깊게 부각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내무부 지방 국장시절에「도시락국장」으로 별명이 붙었던 손 지사의 꼼꼼한 구상이다.(경남 밀양 출신·44세·서울대 법대 졸업·충남부지사·내무부 지방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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