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군계획은 확정된 것 아니다-스트레튼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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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새뮤얼·스트래튼」 미 하원군사위조사소위위원장(민·「뉴욕」)은 5일 『주한 미 지상군철수계획은 돌에 글씨를 새겨놓은 것처럼 확정적인 것이 아니다』고 말하고 의회의 조사와 「브라운」 합참의장·「싱글러브」 소장 등의 증언이후 계속 수정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4일 하오 「로버트·대니얼」 「로빙·비어드」 「앤터니오·원패트」 의원 등과 내한한「스트래튼」 소위위원장은 5일 상오 「유엔」군사령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철군계획은 「카터」대통령뿐 아니라 의회도 같이 책임을 져야할 문제이기 때문에 철군이 한반도와 「아시아」의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스트래튼」 소위위원장은 『최근의 박동선 사건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이나 철수하는 미 2사단의 장비이양문제에 대한 의회의 논의에 미묘한 작용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또 「대니얼」의원은 『미 지상군의 한국주둔이 지금까지 미국의 국책으로 돼왔었다』고 말하고 『이 국책이 어떻게 해서 바꾸어졌는지에 대해서도 이번에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필리핀」-대만 순방 길에 내한한 「스트래튼」 소위원장 일행은 주한미 군사 및 외교관리와 만난 뒤 한국의 고위층과 회견하고 8일 이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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