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중흥 기금」 3백50억 모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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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내년부터 83년까지 6년 동안 3백50억원의 문예 중흥 기금을 마련키 위한 「문화 성금」을 각 기업체 및 개인 등으로부터 받아들이기로 했다.
문공부는 3일 지방 문학 예술 육성과 적극적인 국제 문학 교류를 추진할 문예 중흥 기금의 확보를 위해 이 같은 문화 성금의 기부에 대해서는 일체 면세토록 조처했다.
조세 감면 규제법 개정안이 2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문공부는 문예 중흥 2차 5개년 계획 (79∼83년) 동안에 각 기업체나 민간인이 문예 진흥 사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함과 동시에 문화성 금의 기부를 제도적으로 마련했다.
문공부는 제1차 문예 중흥 5개년 계획 (74∼78년) 동안의 총 기금 적립 목표액을 1백억원으로 책정했으나 현재 10억원 밖에 적립돼 있지 않으며 금년 말까지의 총 모금액이 48억8천만원에 불과한 실정으로는 계획된 문예 중흥 사업을 도저히 추진키 어렵다고 판단,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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