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일반약 사업부 매각 안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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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다국적제약사 머크는 일반의약품 사업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아스피린으로 유명한 바이엘이 인수하기로 한 제약사는 미국계 MSD로, 머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 MSD는 본래 머크의 자회사였지만 현재는 서로 독립된 별도 법인이다. 머크 측은 "머크라는 미국·캐나다를 제외하고는 상호·상표를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크는 올해 연초 비타민B를 기반으로 한 진통제인 뉴로바이온과 브라질에서 판매 중인 프로바이오틱 성분 지사제 플로라틸을 머크 세로노에서 일반의약품 사업을 이전했다.

이를 통해 일반의약품 사업부는 연간 매출이 55%, 7억 4000만 유로로 늘어날 전망이다. 머크는 "전략 브랜드를 중심으로 남미·동남아시아와 같은 고성장 시장에서 일반의약품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제품은 비온3(Bion3), 나시빈(Nasivin), 페미비온(Femibion), 세븐씨즈(Seven Seas), 산고비온(Sangobion), 세비온(Cebion), 세달머크(Sedalmerck), 키타(Kytta) 등이다.

한편 MSD는 최근 바이엘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142억 달러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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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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