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협정 위배한 배신행위 묵과못할 반우호적인 처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여야는 일본정부가 북괴대의원단의 일본입국을 허용키로 한 것을 규탄, 각각 다음과 같이 성명을 냈다.
▲박철공화당대변인=한일협정에 위배된 중대한 사태로서 묵과하기 어려운 반우호적행위다.
정치적목적을 띤 북괴인의 입국이 허용된 자체는 일본의 대북괴정책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정부는 대륙붕협정 비준지연의 책임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서 강경한 자세로 일본의 비리를 규탄하고 신속한 대응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다.
▲이종식유정희대변인=정부는 이 사태가 일본의 대북괴등거리외교의 전조인지의 해명을 받아야할것이며 항의나 유감표명보다 국익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외교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다.
▲고재청신민당대변인=한일협정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기존 한일관계를 파괴하는 외교적 배신행위다. 대륙붕협정비준안이 사실상 폐안된데 이어 이같은 북괴대표단의 일본입국을 사전에 방지못한 우리정부의 무책과 무능을 엄중히 추궁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