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주선…카터와의 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박동진 외무장관과「카터」미대통령과의 회담 계획은 외무부도 사전에 몰랐을 정도로「워싱턴」에서 전격 주선된 것이어서 외무부 관계자들도 긴장 속에 회담의 의제에 관심을 집중. 『이 회담에서는「카터」대통령이 한국의 국내 문제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한국고위층에 직접 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외무부 관계자는『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회담의 성격을 조심스럽게 긍정적으로 분석.
한 관계자는『미국대통령은 모든 나라 외상들이 다 만나고 싶어하는 대상』이라고 지적, 오히려 박 장관이 직접 한국의 사정을 설명함으로써 양국간에 있을 수 있는 오해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애써 태연한 반응.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