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연차로 보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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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공부는 민족문학의 재발견을 위한 문화재보수3개년 계획(77∼79년)을 수립, 전국에 산재한 문화재를 연차적으로 보수·정화하고 대한민국연극제 실시·문예진흥 고료지원금 인상 등의 문화예술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진 문공장관은 14일 상오 『창작극의 창달과 연극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가을 연극 「시즌」을 기해 우수창작극 대본을 제출한 극단의 공연결과를 심사, 대통령상(1개 단체)에 2백만원, 문공장관상(4개 단체)에 1백만원씩의 상금을 각각 지급하고, 현재의 연극인 회관을 2월초 서울중구 정동에 있는 「세실」극장으로 이전, 3백12석의 관람석과 최신조명시설을 갖춘 현대적 극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원고료는 산문의 경우 2백자 1장에 8백∼1천5백원, 잡문 6백∼1천2백원, 시는 편당 8천∼1만5천원 선으로 인상, 3분의2를 문예진흥기금으로 보조하고 3분의1을 잡지사 자체가 부담토록 했으며 현재지원을 받고 있는 8개 문예지는 모두가 자기부담비율을 수락했다』 고 말했다.
문공부는 이밖에 대한민국 작곡상을 제정, 시상(대통령상=2백만원, 문공장관상=1백만원)하고 반공문화상의 상금을 현재 대통령상 1백만원, 문공장관상 50만원에서 각 2백만원, 1백만원으로 인상하며 시장분야도 소설·시·희곡·「시나리오」 등으로 대폭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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