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말연 대파 95: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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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오연패를 노리는 일본은 14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제5회 「아시아·럭비」선수권대회 2일째 경기에서 「말레이지아」를 대회사장 최다득점인 95-3으로 대마, 2연승을 기록했다.
또 자유중국은 태국을16-4로 물리쳐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이 「말레이지아」에 이긴 95-3은 제1회 대회(69년·동경)때 일본이 태국을 82-8로 물리친 최고기록을 훨씬 능가하는 엄청난 득점「러쉬」였다.
일본은 전반시작 2분만에 WTB 「아루가」(유하건) 의 첫「트라이」(4점)를 신호탄으로 득점 홍수를 이뤘는데 체력·주력·신장에서 열세였던 「말레이지아」는 처음 느끼는 영하의 추위에 더 한층 전의를 잃었다. 일본의 「아루가」는 전반에 2개, 후반에 2개 등 4개의「트라이」를 성공시켰고 전반전에 「트라이」6개, 「골」3개, 「페널티·골」1개로 모두 33점을 뽑아냈다.
「말레이지아」는 전반전 5분에 「페널티·킥」으로 3점을 얻었을 뿐이었다.
한편 자유중국-태국경기에서 중국은 발이 빠른 WTB 「아루가」(유가건) 허청황을 득점원으로 전반을 12-4로 앞서고 후반전에 허의「트라이」로 4점을 추가했는데 태국은 부상선수가 속출하고 「백스·플레이」가 자유중국 「태클」에 차단되어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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