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손흥민·김보경 검은 완장…최용수 검은 넥타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뉴스1]

영국 프리미어 리그 김보경(카디프 시티)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레버쿠젠)도 검은 완장을 차고 나왔다.

손흥민은 21일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스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오른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

전날 김보경 역시 스토크시티전에서 검은 완장을 차고 나왔다. 그는 트위터에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작은 희망이라도”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미 메이저리그 류현진(LA다저스)은 구조 기금으로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한 데에 이어 성금 모금 사인회까지 열었다.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앞서 LA스타디움 앞에서 희생자와 피해자 가족들을 도울 성금을 모금했다. 한국 교민은 물론 미국 팬들까지 약 300여 명이 사인회를 찾아 모금함에 기부금을 넣었다.

안산 출신인 프로야구선수 김광현(SK와이번스)은 1000만원을 기부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프로축구 최용수 감독(FC서울)은 평소 즐겨 매는 붉은 넥타이가 아닌 검은 넥타이를 착용했고, 황선홍 감독(포항)은 선수들에게 골 세리머니를 자제시켰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