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조직동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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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20일 합동】북구를 무대로 한 북괴외교관들의 마약 등 밀수·밀매행위가 적발되고 북괴외교관들이 추방된 사건은 조총련계동포의 모국방문사업을 하부조직이 동요되고 있는 조총련에 일대타격을 주고있다.
한편 이날 일본 유력지의 한 기자가 조총련금융기관의 한 간부에게 북구사건에 관한 전화「인터뷰」를 청하자 그는 『신문은 남의 아픈 곳만 찌르는 것이오?』라고 항의하면서 전화를 끊었으며 얼마전까지 한 북괴 선전지에 북괴를 선전하는 글을 쓴바 있는 일본인작가(이름 밝히기를 거부)는 북구사건기사를 읽었다고 시인하고 『할말이 없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고 이기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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