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구미에 부지마련 전자업계에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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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시멘트」산업이 주종업인 쌍용(대표 김석원)은 현재 호황재미를 보고있는 전자업계에 본격진출하기 위해 15일·구미단지내 11만평의 부지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
지난달 세계적인 전자「메이커」인 「네덜란드」계의 「필립스」사회장을 초청, 제휴상담을 벌인바 있는 쌍용은 생산하자마자 하는 제품의 종류나 합작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부지매입 에 나선 것. 구미공단 안의 부지값은 평당9천원선.
한편 전자산업의 핵심인 반도체업체전용단지를 만들기로 한 정부는 전자업체가 집중 입주한 구미공단부근에 입지를 물색중인데 소음 등 일체 공해가 없는 지역이라야 하는 조건 때문에 기존단지에서 상당거리가 떨어진 곳에 새로 조성될 예정.
반도체단지는 모두 60만평으로 이 단지가 들어서면 구미일대는 세계적인 전자공업단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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