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 폭력배 낀 히로뽕밀매단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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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 의사과는 15일 일본을 거점으로한 대규모국제「히로뽕」밀매조직인 일본인「다까끼·노부유끼」씨(고목선원·36·삼시실업사장)와 국내 구매·알선 및 연락책 최중현(43·부산우도「호텔」지배인), 이정이(36·부산시부산진구가야동6의22), 이인복씨(32·부산시동래구송정동265)등 4명을 습관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다까끼」씨가 법주병 3개에 숨겨 김포공항으로 반출하려던 「히로뽕」2kg(싯가2억2천만원)을 압수한데 이어 서울도봉구상계4동154 전경선씨집에서 국내 최대의 「히로뽕」밀조공장을 적발, 밀조기구 일체를 압수하고 밀조 총책인 전씨를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다까끼」씨는 일본동경의 폭력단 「야마구찌」(산구) 조간부인총책대산초남(40)의 지시로 같은 폭력단간부인 자금책소천으로부터 자금을받아 75년9월∼76년6월까지 5차례에 걸쳐 최씨와 두이씨를 통해 서울시내청계천6가 삼호「호텔」과 「프레지던트·호텔」등에서 「히로뽕」6kg(싯가 9억6천만원상당)을 사들여 일본으로 밀반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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