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쌍둥이 출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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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포】12일 상오8시쯤 경기도 김포군 고촌면 신곡리 574 곽노현씨(34)와 부인 최순복씨(29)가 자기집에서 여아 4쌍동이를 분만했다.
최씨는 맏딸 명심양(4),둘째딸 명희양(3)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출산으로 산모와 아기의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하다.
최씨는 남편 곽씨와 마을에서 날품팔이를 하고 품삯으로 근근히 생활하고 있는데 이번 4쌍동이의 출산으로 기쁨보다 이들의 양육이 문제라고 걱정했다.
출산소식을 전해 들은 고촌 면장 지원섭씨 (52)는 미역 10잎, 고촌지서장 신용우경사(43)는 기저귀감으로 소창1필을 각각 전달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회장 곽현모박사 (연세의대교수)는 세쌍동아는 학회에 보고된 일이 있으나 네쌍동아의 탄생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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