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동양화학공모평균20대 1, 일부 증권사투기 조작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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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3, 4양일 간 동시청약을 실시한 동양화학과 성창기업의 주식공모에는 모두 3백30억원의 청약자금이 몰려 평균 20대1의 경합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동양화학이 8억4천만원의 일반청약분에 대해 1백51억9천7백만원이 동원돼 19.5대 1, 성창기업이 8억1천9백만원의 일반청약분에 대해 1백74억원이 몰려 21.2대 1의 경합을 보였다.
일부증권회사에서 석유화학관련주식을 대장으로 투기를 조정했다는 협의로 대검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증권가의 관심을 끌고있다.
8일 관계당국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D증권·H증권 등 일부 증권회사의 간부들이 대검에 소환되어 투기조장실의 경위를 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내사에서 ①우유 발견 발표 이후 투기화된 일부 석유화학주들을 대량 거래한 일부 증권회사들의 자금출처와 ②특정주식의 대량 자전거래 경위 및 ③지난 4월 하순에 공개된 D회사의 공모주청약과정에서 발생한 내부자금에 의한 대량청약세 등을 중점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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