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보크」·「홈런」난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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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통렬한 타격전으로 열기를 뿜으며 종반을향해 치닫고있는 춘계실업야구 「리그」는 10일째인 15일 연속 3「게임」에서 의외의 승부와 주자일소의 3연속「보크」·「홈·런」난비등 진기록을 펄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첫 「게임」에서 선두다툼의 맹위를 떨치던 신생「롯데·자이언츠」는 4연패의 최하위인 철도청에 덜미를 잡혀 4-2로 패퇴, 3위로 물러났으며 상은은 농협에 2-1로 앞서있다가 마지막 9회초 「릴리프」투수 진종인이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잇따라 3개의「보크」를 범해 2점을 헌상, 3-2로 어처구니 없이 역전패 당하여 3위에서 7위로 전락하고말았다.
한편 기은은 박해종의 3개를 비롯, 무려 5개의「홈·런」을터뜨려 제일은을 11-5로 제압, 단독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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