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전기 전사장등 고발|"시동생이 회사돈 27억 빼들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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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호남전기탈세사건과 관련,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있는 전호남전기회장 진봉자씨(45)가 시동생 심상우씨(37·당시호남전기사장)와 심상수씨(37·당시호해전기사장)등 2명을 업무상배및 횡령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진씨는 소장에서 『심씨형제가 71년부터 73년사이 관계장부를 허위로 꾸며 호남전기의 매출액중 모두 27억원을 빼낸뒤 작년 호남전기탈세사건이 터지자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넘겼다』고 주장했다.
진씨는 또 『심상정씨가 이렇게 빼낸 돈으로 자본금 4억원의 전남매일신문과 자본금 4억5전만원의 구본산업등 모두 15개의 업체를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심상수씨 또한 이돈으로 한국 「쉘링」(자본금 3억5천만원)등 4개회사를 설립·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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