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게이트' 변종 감염확산 긴급경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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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정보통신부는 컴퓨터의 웜 '러브 게이트'의 변종(LOVGATE. F)이 26일 오후 2시 현재 92건의 감염신고가 접수되는 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이날 긴급경보를 발령했다.

이 웜은 특정 포트를 열어 해커가 들어올 수 있게 하고 다른 감염 대상을 찾아 메일을 대량으로 내보낸다. 정통부는 이 웜이 비밀번호 없이 공유된 네트워크나 윈도 2000계열 운영체제(2000.XP.NT)의 관리용 공유 폴더, e-메일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감염됐을 경우엔 안철수연구소(home.ahnlab.com), 하우리(hauri.co.kr)의 홈페이지에서 최신 백신을 내려받아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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