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주최 11기「왕위전」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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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한기원과의 장기약정체결로 명실공히 국내최고·최대의 「타이를」전이 된 중앙일보·동양방송 주최 제11기 왕위전이 9일개막, 상오10시30분부터 열전에 들어갔다.
제11기 왕위전은 상금2백만원을 포함, 총1천만원의 기료로 국내기전사상 최대규모로 진행되며 서봉수왕위를 비롯, 53명의 정예기사를 총망라한 대한기원은 왕위전이 권위와 규모에 있어서 국내「랭킹」1위임을공식선언한바있다.
상오10시 대한기원대국실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중앙일보·동양방송 김덕보대표이사는 개회사를통해 『왕위전이 단순히 금액만 최고로 올린것이아니며 기도문화발전에 획기적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기단사에 남을 좋은 기보를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황룡주대한기원이사장은 『왕위전이 지금까지 11년의 오랜연륜을 쌓아왔지만 이번부터는 그 성격과규모가 파격적으로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번 왕위전은 9∼11일까지 초·2·3단진 26명이 참가하는 1차예선을 갖고, 5∼17일에는 1차예선통과자 5명과 4단진이상의 27명이 참가하는 2차예선을 벌여 본선진출 최종3명을 뽑는다.
서왕위에 대한 도전자는 본선에 남아있는 김인7단(전왕위) 조훈현6단(TBC왕좌) 조남철8단(명예국수) 하찬석6단(국수)의 4명과 2차예선통과자 3명이 10개윌간「풀·리그」를 벌여 뽑게된다.
왕위전의 열전보는 본선이 시작되는대로 김수영5단의 해설로 연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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