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일에 법석|북괴, 휴무에 헌납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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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정일에의 권력세습음모에 광분중인 북괴는 지난16일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이날을 기업소·협동농장등 각직장의 「휴무일」로 하는 한편 각「지방당부서」들에 대해 축하선물을 「헌납」해 올리도록 명령을 내린것을 비롯, 김정일을 추켜세우는 내용의 갖가지 기념공연도 벌이게하고 있음이 24일 상사업무차 북괴에 들렀다 돌아온 한 일본기업인에 의해 밝혀졌다.
그에 의하면 북괴는 이밖에 김정일의 생일기념행사의 하나로 각 지역의 김일성동상앞에서 「충성의 모임」이라는 행사를 갖게하는 한편 극장·영학관등을 무료개방, 그를 칭송·우상화하는 내용의 가극·무용등 기념공연도 벌이게 했다는 것이다. 【내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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