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T 거의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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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22일UPI·AP 종합】교착된 미·소 2단계 전략무기 제한협정(SALT)의 타결을 위해 연쇄 회담을 계속중인 「헨리· 키신저」 미 국무장관과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소련공산당서기장은 22일 자정(한국시간) 그간의 SALT토의를 결산하는 4시간동안의 마지막 3차회담을 열어 2단계 SALT의 3대 난제인 ①경「미사일」과 중「미사일」의 정의 ②소련 「백파이어」폭격기 및 ③미 크루즈미사일 제한문제에 관해 거의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미 고위관리가 22일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에 따라 「브레즈네프」서기장이 금년 하반기께 미국을 방문, SALT협정을 조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새 제안 골자는 다음과 같다.
①1974년 미·소간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합의된 전략무기상한선인 2천4백기에 구애됨이 없이 소련은 그 외에 2백 내지 3백대의 「백파이어」폭격기를 배치받는 것을 허용한다.
②미국에 근접해있는 소련의 북부기지에 「백파이어」폭격기를 배치하는 것을 금한다.
③백파이어기에 공중 급유할 대규모 공중 급유 비행대 창설을 금지한다.
④미국에 대한 가상공격훈련에 「백파이어」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
⑤미국은 사정거리 1천 내지 2천 「마일」 의 공중발사순항 「미사일」 배치를 허용한다.
⑥12기 내지 20기의 순항「미사일」을 적재한 B-52나 B-1폭격기를 미· 소간에 합의된 미국 측 전략무기보유상한선인 1천3백20기 중에서 다탄두 ICBM(대륙간탄도탄)과 대체해서 계산한다.
⑦잠수함 발사 미 순항「미사일」의 사정거리는 3백60「마일」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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