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시즌 3호 골…팀은 리버풀에 패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기성용’.
 
‘기라드’ 기성용(25·선덜랜드)이 우상 스티븐 제라드(34·리버풀)를 만났다. 기성용은 시즌 3호 골을 기록했지만 팀은 패했다.

기성용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후반 31분 헤딩골을 터뜨렸다.

팀이 0-2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위컴과 교체 출전한 기성용은 후반 30분 아담 존슨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은 풀럼FC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리그 2호 골 이후 2개월15일 여 만에 골 신고를 했다.

스티븐 제라드와 대니얼 스터리지에게 각각 전반 39분과 후반 3분 골을 내준 선덜랜드는 후반 30분 기성용의 만회골에도 1-2로 패했다.

선덜랜드는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의 부진에 빠졌다. 현재 선덜랜드는 6승 7무 16패(승점 25)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21승5무5패(승점 68)를 기록해 2위로 올라섰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아담 존슨(평점 7.6점)에 이어 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리버풀의 쿠팅요가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인 8.1점을 받았다.

‘기라드’는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를 본 딴 기성용의 별명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