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빈학생에 우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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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는 76학년도 신학기부터 지금까지 학업 성적위주로 지급해오던 각종 장학제도중 일부를 수정, 성적과 관계없이 극빈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 같은 장학제도 개편을 위해 75학년도 2학기부터 추가등록제를 없애 학비조달이 어려운 극빈학생 3백여명을 선발, 이번 겨울방학동안 각과주임급 교수 60여명을 서울·부산·대구·광주·전주·춘천·인천등 7개 지역으로 파견, 이들 학생들의 생활환경·학비조달방법등 기초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당국자에 따르면 이 조사결과에 따라 76학년도 1학기부터 극빈학생들에게 1차적으로 수업료·기성회비등 등록금면제혜택을 주고 정부·장학재단등 외부에서 기탁되는 각종장학금도 우선적으로 지급한다는 것이다.
서울대는 또 그동안 각 단과대학별로 학업성적순위에 따라 B학점이상인 학생들에게만 입사자격을 주던 정영사(정영사)도 극빈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입사혜택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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